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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 리뷰

영화 "블라인드 멜로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를 원한다면

by 살다보면12 2023. 7. 25.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요즘에는 집에서 한가로이 킬링타임용 영화가 제격이지 않을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반전을 거듭하는 인도영화 "블라인드 멜로디"입니다.

영화 블라인드 멜로디

ㅣ영화"블라인드 멜로디" 줄거리 및 결말 

감독: 스리람 라그하반

 

2019년 개봉한 인도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 멜로디" 감독 스리람 라그하반이 2010년 프랑스의 동명 단편 영화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화이다.

 

비록 눈이 보이지 않지만 어느 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살아가는 착실한 청년 아카쉬 하지만 그의 착실한 이면에 숨겨진 비밀은 바로 가짜 장님이라는 것, 장님인 모습으로 피아노를 친다면 더욱 유명세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한 그는 부러 가짜 장님 행세를 한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피아노 연주를 하던 그의 앞에 레스토랑의 단골손님이 찾아와 자신의 와이프 시미 에게 깜짝 선물로 결혼기념일 당일에 자신의 집으로 와 연주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결혼기념일 당일, 의뢰인의 집에 도착한 아카쉬는 시미와 시미의 불륜 상대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의뢰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 떨리는 가슴을 가다듬으며 아무것도 못 본 척 연주를 한 뒤 황급히 그곳을 빠져나와 경찰서로 향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그가 찾아간 경찰서의 경찰서장이 다름 아닌 시미의 불륜 상대, 아카쉬는 눈치껏 빠져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시미와 경찰서장은 자신들의 완벽한 범죄를 위하여 그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들의 표적인 된 아카쉬는 시미의 간악한 술수에 넘어가 독약을 먹고 정말로 눈이 멀어 버렸고 그런 그를 경찰서장이 죽이려고 하였지만 간신히 벗어난 아카쉬는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된다.

겨우 시 살았다 생각한 아카쉬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오는데 자신을 구해 주었다고 생각한 행인은 다름 아닌 장기 밀매 무리들이었고 그들은 장님인 아카쉬의 장기를 팔아 치우려는 목적으로 그의 배를 가르기 전 아카쉬는 다른 꾀를 낸다. 다름 아닌 귀족인 시미를 납치하여 그녀의 눈은 자신에게 이식하고 그녀의 장기를 자신의 장기보다 배는 비싸게 팔자는 의견이었다.

 

장기 밀매 무리들은 아카쉬의 말에 혹해 시미를 납치해 오고 아카쉬는 눈을 의식받고 그 길로 다른 나라로 망명하여 여전히 가짜 장님을 흉내를 내며 피아니스트로 살게 된다.

 

ㅣ영화"블라인드 멜로디" 리뷰

같은 이름의 프랑스  단편 영화를 기반으로 한 "블라인드 멜로디"는 영화는 관객이 발견하길 바라며 독특하고 획기적인 반전의 포인트를 50개 이상을 넣어 반전의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머리를 쉬지 않고 돌아가게 해 관객에게 긴장감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이 넣은 영화의 포인트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극 중 그 누구도 선한 사람이 없으며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권선징악의 면모도 보인다.

 

선함을 유지할 것만 같았던 주인공 아카쉬 또한 끝에는 시미의 눈을 이식받고 여전히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가고 돈을 위하여 남의 장기를 팔던 장기 밀매 가족들은 끝에는 아들이 장기를 제때 이식받지 못하여 사망하였고 경찰 서장 또한 부인에게 불륜이 들켜 호된 결말을 맞이한다.

 

킬링 타임용으로는 다소 긴 인도 영화이지만 중간중간의 블랙 코미디 요소를 보는 재미가 있고  끝없는 반전이 매력적인 영화이다.

 

ㅣ영화"블라인드 멜로디" 개인적인 별점